본문 바로가기
금융생활 이야기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구체화, 2024년 하반기 증시 기대?

by 흰수염 고래 2024. 7. 9.
728x90
반응형

2024년 상반기 외국인 23조 순매수 역대 최대, 밸류업 효과

상반기 중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들인 주식의 규모가 22조 9천억원으로, 1998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반기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949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9490억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외국인은 국내에서 8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이라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활황 사이클 도래 및 수출 증대에 따른 수혜주 찾기라는 측면도 있지만, 2024년 연초부터 정부와 금융당국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진척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의 내용을 살펴보고, 신고가 수준까지 상승한 은행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구체화 발표 

최근 정부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로드맵의 핵심 한가지가 바로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입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내 상장기업들로 하여금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여, 이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밸류업 세제혜택 방행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주주환원 증가 금액의 5%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 증가분에 대한 저율 및 분리과세, 상속세 부담 완화, ISA 지원확대 및 금투세 폐지 등으로 구성됩니다. 세부적 기준들은 추후 세법개정안에 포함될 예정이며 법률개정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연초부터 정부가 강조해 왔던 밸류업 관련 인센티브 방안은 대부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LS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가 법인세 및 배당소득세 관련 주주환원 증가금액 및 배당 증가분에 대해서만 세제혜택을 부여하여 그 규모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주주환원 여력이 큰 금융사에 대한 밸류업 기대치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금리사이클 전환 시점에서 금융업권별 자본관리 중요도가 지속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에 밸류업 효과 집중

연초부터 밸류업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주가에 효과를 보는 것은 금융주에 한정되는 경향입니다. 최근에 밸류업 관련 계획들을 공시하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데 금융주를 제외하고는 소외되는 경향입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 금융주가 대표적으로 낮은  PER와 PBR 주식이면서도, 자본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은행지주의 성장이 돋보이는데, KB금융의 경우에는 올해에만 무려 59.69% 올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51.70% , 신한지주 25.19%, 기업은행 19.82%, 우리금융지주 14.52% 등으로 모두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보험주와 증권주조차 모두 KOSPI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주주에 대한 환원은 크게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나눕니다. 두 비중을 합한것을 '총주주환원율(배당성향+자사주 소각율)'이라고 하는데, 총주주환원율이 50%라고 하면 순이익의 절반을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뜻입니다. 과거 금융지주들의 총주주환원율이 20%대에 머물렀는데 재작년에 30%대로 올라서더니 계속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몇몇 금융지주 등 금융사들이 밸류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데, 현재의 저평가 국면이 해소가 된다면 주식 상승 여력은 상당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이러한 주주환원의 분위기가 전 업종으로 확산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장기투자 문화도 생겨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밸류업 효과, 전업종 확산으로 주식의 장기상승 기대

금융지주 外 삼성전자, 현대차, POSCO홀딩스 등 많은 기업들이 분기배당을 실시하면서 주주환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우량기업들을 보면 자사주의 비율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밸류업 인센티브 제도의 정책이 국내 기업들의 배당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익의 증가대비하여 주식이 상승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제도화하였으면 합니다. 

 

모멘텀 투자자 外 배당투자 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들에 장기투자하는 투자자가 많아질 것입니다. 기업가치 제고 상장지수펀드(ETF)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으니 함께 참고하여 공부하시면 투자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하반기 밸류업 2차 랠리 가능할까" / 신영증권 리포트 소개 블로그로 3가지 ETF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