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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 이야기

메리츠금융지주 주주환원 밸류업 계획 A+,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평가 주목해야...

by 흰수염 고래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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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 A+

지난 7월 4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기업가치 제고와 수익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모범적인 주주환원이라며 A+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5월 29일 상장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키움증권에 대해 "디테일이 많이 부족하고 깊이 고민한 흔적도 없어 보인다"며 C학점 평가와 대조되기에, 살펴보고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전부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가를 부양해 왔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 주가의 일봉 차트

 

 

메리츠금융 "밸류업 계획 A+ 이유 : 자본비용 중심 경영"

기업거버넌스포럼은 "주주평등 원칙 천명한 메리츠금융에게 모든 상장사는 배워라"라고 밝혔습니다.

 

메리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목표 및 절차가 명확할 뿐만 아니라 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 주주환원율, 자본비용, 자본초과 수익(Equity spread = ROE - 자본비용), 밸류에이션 등 모든 핵심지표가 포함되어 A+학점을 부여했습니다. 모든 상장사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메리츠 템플릿을 따르고 주주중심 경영을 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5년까지 연결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고, 2026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공시했습니다.

 

● 총주주수익률 (TSR, Total Shareholder Return)
주주들이 일정기간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 배당소득과 주식평가이익을 더해 계산합니다. 단순 주가변동 비교보다 유용해 경영자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쓰입니다.

● 주주환원률 : 주주환원의 방식으로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이 있는데, 이를 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 

● 자본비용 :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여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비용을 의미.
기업의 자본은 원천에 따라 타인자본과 자기자본으로 구분하는데, 타인자본은 차입금이나 사채와 같이 기업 외부로부터 조달한 것을, 자기자본은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로부터 조달한 것을 말합니다.                        

 

 

메리츠의 기업가치 제고 4단계 프로세스 → 주식 장기투자의 가이드로 활용 가능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한 기업거버넌스포럼의 평가는 주식투자를 할 때 기업을 선별할 때 중요한 가이드를 주는 것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다른 종목의 투자시에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포럼의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메리츠의 기업가치 제고 4단계 프로세스

1. 본업의 탁월한 성과로 수익을 잘 낸다.
2. 자본배치를 효율적으로 한다.
3. 주주환원을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한다.
4. 모든 주주의 가치를 동등하게 대한다.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라는 주주평등의 원칙 천명은 의미가 깊다. 주주평등 원칙은 기업거버넌스의 시작이다. OECD의 기업거버넌스 원칙에 의하면 소수주주, 외국주주 포함한 모든 주주는 평등하다 (“The corporate governance framework should…ensure the equitable treatment of all shareholders, including minority and foreign shareholders.”).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핵심 지표로 총주주수익률, 실행지표로 주주환원율을 선택했다. 많은 국내기업 경영진과 지배주주는 회사채 은행차입 비용이 금리라고 이해하면서 주식은 상장하면 비용이 제로라고 잘못 생각한다. 메리츠는 자본비용(Cost of equity)은 주주의 요구수익률(Required rate of return)이며 현재 10%대라고 명쾌히 밝혔다. 기업은 당연히 양의 자본초과 수익(Equity spread = ROE - 자본비용)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메리츠는 1) 내부투자 수익률 2)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 3) 현금배당 수익률 3가지를 비교해 자본배치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중기계획 (23~25년)에 따르면 연결 당기순이익의 50%을 주주환원하고 현 주가 밸류에이션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주주 입장에서 매력적이므로 여기에 집중하지만 예상 PER가 10배 이상이 될 경우, 현금배당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명확한 자본배치 방침을 밝혔다. 장기계획 (26년~ ) 역시 총주주수익률 극대화가 목표이다.

메리츠의 "목표달성을 위한 자본배치 Mechanism:

 

 

메리츠금융의 PER 수준으로 밸류업하면 코스피 지수 4,200까지 오를것

뛰어난 경영성과와 우수한 거버넌스에 힘입어서 메리츠의 시총은 16조원 수준으로, 하나금융(19조원)과 비슷하고 기업은행(11조원), 우리금융(11조원)을 앞서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은 금융지주사 중 독보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PBR 1.7배, 예상 PER 7.3배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메리츠의 자본배치 모델을 타금융지주사와 상장사에 적용해보면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환원을 늘려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밸류업이라는 정답이라고 기업거버넌스포럼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PBR 1.7배 수준까지 타금융지주사가 밸류업 된다면, KB금융지주 주가는 25만원(시총103조원), 신한금융지주의 주가는 18만원(시총 92조원)까지 상승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장사들에게 적용한다면 코스피 지수가 4,200까지 밸류업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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