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항암 신약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 (24. 8. 21)
국내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이 항암 신약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품의 승인을 발판으로 연매출 4조원의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2년 만에 두배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일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FDA 허가를 받은 렉라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J&J는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의 매출을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가 세계 폐암 치료제 시장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이 J&J에서 받을 연간 로열티만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 됩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매출의 10~15%를 로열티로 받습니다.
유한양행은 이 뉴스로 장초반 전일 대비 16.7% 오른 10만 4,400원까지 상승했으나, 종일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종가는 전일대비 0.32%(+300원) 오른 9만 4,300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레이저티닙을 개발하고 유한양행에 기술이전을 한 오스코덱 역시 이날 장 중 최고 10.62% 오른 4만 3,250원까지 올랐으나 점차 낙폭이 확대되며 10.98% 하락한 3만6,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Buy On the Rumor, Sell On the News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증시 격언처럼 주가가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뉴스를 듣고 뒤늦게 주가를 매입한 개미들은 속쓰린 하루였을 것입니다. 셀온뉴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고 하는 것은 주식에 대한 재료의 생성과 소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소문에 따라 주식의 재료가 생성이 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실제 뉴스가 나오면서 많은 대중들이 인식하게 되면서 재료가 소멸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주식의 주가는 선반영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 이미 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면 재료가 소멸되면서 수익을 실현하는 차익매물로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유한양행이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역사적 신고가를 보인 유한양행의 주가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관련한 영어 증시격언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The adage "buy the rumor, sell the news" recognizes that rumors have one effect on a security's price and news can have the opposite effect.
For this reason, news traders focus on trading in the time leading up to the news or immediately after, when the market is still reacting to the news.
These periods are characterized by a high amount of volatility that creates an opportunity to profit.
꿈을 사는 비지니스 사업 _ 바이오 주식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는 전통적인 수단으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 순자산비율(PBR)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로 설명할 수 없는 고평가 주식의 경우에는 PDR로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PDR은 'Price to Dream Ratio'로 표현되니 "주가 꿈의 비율" 정도로 해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래의 꿈과 희망의 정도를 지표로 나타내는 것인데 보통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이나 엔터 기업의 주가를 설명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에도 현재의 기업의 규모나 수익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을 강조할 때 적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주식투자를 할 때에 미래의 희망에만 의존하지 말고 객관적인 Data를 통한 논리적 사고를 통해 장기 투자하는 기본에 충실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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