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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 이야기

대출의 금리와 이자율의 개념 정리

by 흰수염 고래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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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와 이자율이란 무엇인가.

대출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필요한 금액만큼 한도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 일 것입니다, 그에 못지않게 대출에서 중요한 요소는 이자율입니다. 대출의 원금은 내가 사용하는 금액이기에 당연히 갚아야 하는 것이지만, 이자는 내가 원금 외에 추가로 갚아야 하는 돈이기에 되도록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하기에, 우리는 대출을 받기 전에 여러 금융회사의 조건을 비교하곤 합니다.

 

돈을 빌린 사람은 일정기간 동안 돈을 쓰고 난 다음 빌린 원금 외에 돈을 쓴 데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데 이를 이자라 하며, 이자의 원금에 대한 이자율 또는 금리라고 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신문 경제용어)

 

보통 금리를 돈의 가격이라고 하고, 이를 이자율의 형태로 표현합니다. 보통 시중은행의 자유입출금식 예적금의 이자율이 2~3% 수준일 경우, 저축은행의 예적금은 3~4% 수준으로 시중은행보다 높습니다. 이는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리스크가 시중은행보다 크기 때문이며, 돈을 맡기는 고객은 리스크에 대비하여 더 많은 대가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국고채나 기업의 회사채에 투자 할 경우에도 만기가 긴 채권의 금리가 더 높은 이유도 만기에 돈을 받을 수 있는 리스크가 만기가 길어질수록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리스크가 커질수록 금리가 높아지게 됩니다.

 

대출을 받을 때 금리와 이자율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것은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리스크가 낮기 때문입니다. 대출의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올라가고,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처럼 원금이 만기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대출조건이 만기일시상환 조건보다 금리가 낮은 이유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기 때문입니다.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지급하는 다양한 조건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는 대출 조건의 의미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여 우리의 금융생활의 근력을 키우고, 지속적인 신용관리로 자신의 신용점수를 높게 유지하려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이자 지급 조건의 개념

우리는 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와 이자율만 신경 쓰고, 다른 조건은 대충 흘려듣고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한도와 이자율이 가장 중요하지만 다양한 대출 조건의 개념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향후 불필요한 오해와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자율의 조건에는 우선 고정금리변동금리가 있습니다.

 

대출을 실행하고 이자를 지급하는데 만기까지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고정금리가 있고, 3개월이나 6개월마다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대출의 이자율이 변경되는 변동금리가 있습니다. 변동금리는 은행의 마이너스 한도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코픽스(COFIX) 금리에 연동하여 3개월 주기로 이자율이 변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중도금은 양도성예금증서(CD)를 기준금리로 사용하기도 하며, 보험사 약관대출은 공시이율에 가산금리(Spread)를 적용하는 변동금리를 사용합니다.


 코픽스(Cost Of Funds Index, COFIX)는 은행연합회가 국내 시중 8개 은행들로부터 정보를 받아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로, 예적금과 양도성예금증서 및 금융채 등의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산출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CD)은 은행이 발행하고 금융시장에서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로, 주로 3개월짜리가 주로 발행되어 단기적인 시장의 자금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보험사 공시이율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지급을 보장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이는 보험사가 고객 보험료를 운용하여 거두는 예상수익율과 밀접한 것으로, 예상수익율이 높아지면 고객에게 돌려주는 예정이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주택담보대출 같이 대출만기가 최장 50년까지 긴 대출의 경우 은행이나 고객 모두에게 시중금리가 변동하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대출을 받는 고객측면에서 보통 시중금리가 상향하는 경우에는 고정금리가 유리하고, 금리 하향기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시중금리의 흐름이 바뀌는 경우에는 나의 대출금리의 조건이 어떤지 잘 살펴서 다른 금리조건으로 변경하는 것이 유리한지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이자율을 계산하는 방식에 따라 일할 계산방식월할 계산방식이 있습니다.

 

일할 계산방식은 매월 이자를 계산 할 때 직전 이자 지급일에서 경과한 일수 만큼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원금 상환이 없더라도 매월 일수가 같지 않기 때문에 납부하는 이자금액이 변동되는 방식입니다.

 

월할 계산방식은 매월 이자를 계산 할 때 경과 일수에 상관없이 약정한 연간 이자율을 12개월로 나누어 계산하여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금융회사가 공시는 이율은 보통 연간 이율로 공시합니다.

 

월할 계산방식은 대부분 매월 동일 금액을 납부하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과 고정금리 방식에 적용됩니다. 일할 계산방식은 원금만기나 원금균등분할상환 등 매월 지급하는 이자가 변동되는 상환구조나 변동금리 방식의 이자율 구조에 많이 적용됩니다. 은행이나 보험사의 경우에는 일할과 월할 계산방식을 모두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출 받을 경우 세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대출 총이자금액의 계산 통한 슬기로운 금융생활

대출을 받으면 원금과 이자를 꼭 상환해야 합니다. 정해진 일자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게 되면 신용이 하락하고 연체이자 등의 추가적인 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대출을 받은 고객은 월급을 잘 모으면서 소비를 줄이든지, 대출이자율보다 더 더 높은 수익률의 투자와 재테크를 하는 방법으로든 대출을 상환하여야 합니다.

 

대출 이자율의 조건을 정확하게 인지하여야만 대출을 받을 때 여러 가지 조건을 자신의 상황에 유리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대출 총이자금액을 줄여야만 대출을 상환하는 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고, 연체 없이 대출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야 자신의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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