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통한 현대인의 수면 건강
KB금융그룹은 지난(2024년) 4월 1일부터 15일까지 독립적 경제활동을 하는 25~69세 남녀 2000명(은퇴자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해 29일 발간한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웰니스'는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뜻하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한국에서도 일시적 유행이 아닌 다양한 산업의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삻의 질을 향상시키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국인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대한 인식, 관리형태,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 등을 깊이 있게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꿀잠 못자는 대한민국, 10명 중 6명 정신건강 문제에 시달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인의 60% 가량이 정신 건강과 수면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문기관이나 전문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4.2%로 낮습니다. 수면의 질에 대해 ‘꿀잠’을 잔다고 응답한 비율은 25.2%에 그쳤지만 수면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59.2%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장애 극복을 위한 각종 수면산업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여, 글로벌은 5.2%, 국내 25.1%의 연평균 성장한다고 합니다.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침대 및 침구용품 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에도 각종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AI 및 IoT 기술을 접목시킨 '슬립테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KB금융그룹의 '2024년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 들수록 체감상 나이를 더 젊게 인식한다는 재미있는 보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건강나이를 실제 나이보다 한 살 어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나이보다 20대는 세 살, 30대는 한 살 더 많다고 인식한 반면, 50대는 실제 나이보다 두 살, 60대는 다섯 살 더 적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병 된 수면장애, 관련 진료비 55% 늘어
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1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해 동안 지출된 진료비도 322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모두 최근 5년래 최고 수준이라고 하니 수면장애가 국민병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2023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은 124만597명, 같은 기간 총 진료비는 3,227억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출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
2019년만 해도 진료 인원이 99만8796명이었는데 4년새 24% 늘었으며, 진료비도 2019년 2075억7755만3000원에서 지난해 55% 증가했습니다. 질병분류정보센터에 따르면 기질성 수면장애는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과다수면장애 등을 말하며,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악몽, 몽유병, 수면야경증 등 정서적 요인이 신체 이상을 유발한 말한다고 합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3년 수면장애 환자는 60대가 28만528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50대(23만3817명), 70대(20만8497명), 40대(17만8081명), 80대이상(14만210명)이 뒤를 이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55.2%(68만4544명), 남성이 44.8%(55만6053명)를 차지했습니다.
꿀잠 자는 팁 Tip _ 한양대학병원이 알려주는 잠 잘자는 방법
한양대학교병원의 홈페이지에 꿀잠을 자는 팁이 소개되어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면제 등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수칙을 잘 지킨다면 불면증을 극복하고 잠을 잘 잘 수 있다고 하니 숙지하여 실천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수면 시간표를 지켜라.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난다.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므로 주중과 주말에 일정한 수면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열두 가지 비결 중 가장 중요하다.
2. 운동은 좋지만, 너무 늦게 하지는 말라. 매일 30분 정도의 운동을 잠자기 2~3시간 전까지는 마친다.
3. 커피와 담배를 피하라. 카페인과 니코틴은 뇌를 자극하여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
4. 잠자기 전에는 술을 피하라. 술을 마시면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많이 마시면 얕은 잠만 자게 하고, 호흡에도 지장을 준다. 알코올의 효과가 사라지는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깨기도 한다.
5. 밤에는 음식을 많이 먹지말라. 가벼운 간식은 괜찮지만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으로 잠이 방해 받는다. 밤에 음료를 마시면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깰 수 있다.
6. 가능하다면 잠을 방해하는 약을 피하라. 현재 먹고 있는 약 중에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이 있는지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고, 있다면 낮이나 이른 저녁에 복용해도 되는지 알아본다.
7. 오후 3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말라. 오후 늦게 자는 낮잠은 그날 밤잠을 뺏어간다.
8.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긴장을 풀어라. 하루 일정을 쉴 틈 없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지 않는다.
9. 잠자러 가기 전에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라. 욕조에서 나온 뒤 체온이 떨어지면 졸음이 잘 온다.
10. 침실을 어둡고, 차갑게 하고, 전자기기를 치워라. 침실온도가 서늘하면 잠이 잘 온다. 침실에 TV, 컴퓨터, 휴대폰이 있으면 수면을 방해한다. 잠자려 할 때 시간에 신경쓰지 않도록 시계도 보이지 않게 돌려놓는다.
11. 적절히 햇빛을 쬐어라. 매일 적어도 30분 동안 실외에서 자연광을 받는다. 가능하면 햇빛을 받으면서 일어나거나 아침에 아주 밝은 빛을 접한다.
12. 말똥말똥하다면 잠자리에 누워 있지 말라. 누웠는데 20분 넘게 잠이 안 오거나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일어난다. 졸음이 올 때까지 긴장을 푸는 활동을 한다. 잠을 못 잘 것이라는 불안감이 잠을 더 못 자게 한다.
12가지 생활수칙들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잘 지키지 못했던 것들이 아닌가 합니다. 건강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 오늘부터 하나하나 되새기며 실천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2번째는 누워만 있지 말고 긴장을 푸는 활동으로 가벼운 수필집이나 명상집, 또는 소설을 가까이 두고 읽어 보려고 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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