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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품격있는 골프장. 강남300cc 방문기

by 흰수염 고래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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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강남300cc

6월의 마지막주.

지난 주말에 내렸던 비 덕분에 더위가 한풀 꺽여 골프치기 정말 좋은 날~ 강남300cc를 찾았습니다.

 

평일 7시대 라운딩이어서 여유로웠지만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품격있는 골프장'이어서 더 여유로웠습니다. 이른 새벽 강변북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에서 판교IC로 빠져나와 판교를 지나 '경기도 광주시' 교통 안내판을 만나기까지 1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강남300cc를 찾을 때마다 판교, 분당, 용인 등 경기 남부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골프 치실 맛 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침은 골프장 인근의 '숙아채 콩나물국밥'에서 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콩나물국밥은 빈속에 가볍기도 하고, 6천원의 가성비도 부담없어 아주 맘에 듭니다. 아침 6시에 오픈하는데 주차장도 넓고 골프장과 가까와서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강남300cc 맛집 입니다.

 

강남300cc 6월말 방문기

강남300cc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전장 6,344m의 18홀로 구성된 회원제 골프장입니다. 18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주차장은 여유롭고 클럽하우스는 아기자기한 편입니다. 전장이 길고 넓은 페어웨이로 라베를 도전하고 싶은 골프장입니다.

 

 

스타트 지점에는 가볍게 차 한잔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왼쪽에는 카트들이 준비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연습 그린이 있습니다. 골프장 이름의 300은 회원의 수를 300명으로 하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캐디님에게 들었던 것 같은데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강남300cc는 In Out 코스 모두 첫번째와 마지막 홀이 Par 5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이합니다.. 전후반 첫번째 홀은 모두 티샷이 내리막이라서 몸을 충분히 풀지 않고 욕심을 내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첫 스타트는 정확한 임팩트를 맞춘다는 생각으로 힘을 빼시라고 조언드립니다. 전장이 긴 편이라서 웬만한 장타자 아니면 2온은 어려우니 너무 욕심해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페어웨이는 잘 관리되어 있으며 아주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샷을 할 때 좀더 도전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 하시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그린은 2.3 정도로 빠르지 않은 그린 스피드에 조금 아쉬운 상태였습니다. 1달 전에 찾았던 지인으로부터 모래가 많이 뿌려져 있어서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캐디님에게 여쭈어보니 그린 교체 작업이 있었다고 합니다. 회원제 골프장 답게 그린 관리는 좀 더 잘 해주었으면 합니다. 특히, 오늘 몇몇 홀에서는 2그린 中 작은 그린을 사용했는데, 보조 그린같이 매우 작은 그린이어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6월말 답지 않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청명한 초여름날에 좋은 동반자들과 즐거운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퍼팅 난조와 아이언의 정확도가 떨어져 다소 스코어는 아쉬웠지만, 넓은 페어웨이에서 맘껏 드라이버를 휘둘러 보았답니다^^

 

강남300cc 만의 장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품격있는 골프장" 홈페이지에 적어놓은 것 처럼 서울에서 근접성이 아주 좋습니다. 운전하는 거리가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방문 할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그래서 접대하기에 좋은 골프장입니다. 골프장은 좋지만 거리가 멀면 귀한분을 모시기 조금 부담스러운데, 강남300cc는 더 할 나위 없는 곳이죠. 주변의 맛집도 많아서 라운딩 후 다양한 음식으로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18홀 골프장은 클럽하우스가 웅장하지 않고 오래되었지만, 북적이지 않고 여유로운 것도 큰 장점입니다. 강남300cc는 회원제 골프장 답게 코스에서의 플레이도 여유로워 대화도 많이하고 골프에 집중 할 수 있답니다.

 

다만, 그린의 관리는 많이 아쉽습니다. 그린의 잔디를 교체하였다고 하니 여름에 관리 잘해서 가을에는 회원제 골프장 다운 그린 상태와 스피드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몇몇 홀의 티박스의 매트로 회원제에는 어울리지 않죠~ ㅠㅠ

 

 

라운딩을 마치고 골프장 근처의 강남300cc 맛집 '두코'를 찾았습니다. 코다리찜과 두부요리를 먹었는데 맛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오면서 간판을 다시 보면서, 상호가 두부의 '두'와 코다리의 '코'로 지었구나 싶어 재미있었습니다.

 

넓은 페어웨이를 갖고 있는 강남300cc. 한번 방문하여 라베에 도전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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