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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 이야기

‘금퇴족(金退族)’이 되기 위한 국민연금 활용법

by 흰수염 고래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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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금퇴족

금퇴족(金退族)은 은퇴 이후에도 평소와 비슷한 현금흐름을 미리 만들어 놓은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젊을 때 열심히 일하고 잘 벌어서 금퇴족이 되었다면 정말 부러운 일입니다.

 

조사에 의하면 서울에 거주하는 은퇴한 부부의 최소생활비가 월 232만원 이라고 합니다. 최소의 개념에서 학장된 적정생활비는 월 330만원이라고 하는데, 우리들의 노후에 현금흐름은 어떤가요?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12월 기준 국민연금을 월 200만원이상 수령한 사람이 17805명으로 전년대비 3.3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연금 평균 수령액수는 62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하였으며,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도 98만명으로 평균 104만원을 수령하였다고 합니다.

 

‘100세 시대은퇴 이후의 삶이 길어지고 있기에, 젊을 때부터 노후를 대비 할 수 있는 기초인 국민연금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국민연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국민연금 기금에 대한 우려로 연금제도 개혁에 대한 여러가지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점에 국민연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첫째,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이 20007.2%에서 2030년은 2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노령인구이 비율이 올라가는 시간이 먼저 노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에 비해서도 매우 빠른 속도라고 합니다.

 

둘째,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젊은이들을 보면 결혼 시기도 늦어질 뿐 아니라 자녀들을 갖지 않고 있는 가정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출산율이 2022년말 기준 0.78명으로 OECD 국가들의 인구통계에서 최저 수준입니다. 출산율이 감소하고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인당 노인의 부양수가 2030년에는 2.6명당 1, 2050년에는 1.3명이 노인 1명을, 2070년에는 1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한다고 합니다.

 

셋째, 부모를 모시는 가정이 줄고 있습니다.

노령화 및 핵가족 사회로의 변화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가정을 보기 힘듭니다. 삶에 대한 태도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더 이상 노년에 자녀들에게 의존할 수 없기에, 젊었을 때부터 노후를 대비하는 준비를 해야 하기에, 국민연금은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넷째, 노후를 스스로 준비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20~30년 후의 노후를 준비하냐고 질문하면 약 30% 정도는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요즘 세대들은 직장 및 소득의 불안정성으로 노후를 준비할 여력도 크지 않습니다. 스스로 노후를 준비할 여력이 없다면 공적연금제도인 국민연금에 대해서 제대로 숙지하여 최대한 활용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민연금 두배 활용법

추가납입 제도

추납제도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다가 실직이나 이직, 사업중단, 건강악화 등의 이유로 소득활동을 못하여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의 보험료를 추후에 납부 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추납을 하면 보험가입 기간이 늘어나 노후에 받는 연금수령액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18세에 인의가입하고 한달 보험료만 납부하고, 10년 후에 추가납입 제도를 활용하여 10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해 가입기간을 늘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크레딧 제도_, 출산, 실업

군 입대, 둘째 이상 출산한 여성의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거나, 실업이나 실직으로 실업급여를 수령할 경우 보험료 지원을 통해 보험료 납입 기간의 단절을 막아주는 제도입니다.

 

군 크레딧은 현재 군복무기간 중 6개월만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인정해주고 있는데, 향후 육군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 등 전체 국복무기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출산 크레딧도 현행 둘째아이부터 적용하는 것을 둘째아이부터 가입기간 상관없이 12개월씩 인정하는 방식으로 확대 추진중입니다.

 

퇴직 후 소득이 없다면 납부유예

국민연금은 원칙적으로 60세까지 납부해야 하는데, 퇴직, 실업, 폐업 등으로 납부가 어렵다면 납부유예 제도를 통해서 보험료를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납부기간 늘리는 임의계속가입으로 수령액 증가

60세 이후에는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되지만, ‘임의계속가입으로 65세까지 보험료 납부기간을 연장하면 연금수령액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을 빨리 받고 싶다면 조기수령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수령이 가능하나, 10년이상 납부를 하였고 소득이 없는 경우 조기수령을 통해 연금개시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다만, 1년을 앞당길 때마다 수령액이 연 6%씩 줄어들어 5년을 앞당기면 30% 감소한다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연기연금으로 늦추면 연금수령액 늘어나

조기연금과 반대로 수령시기를 늦추는 연기연금도 가능한데, 최대 5년까지 연기 할 수 있습니다. 1개월 연기할 때마다 수령액이 0.6%, 1년이면 7.2% 증가합니다. 딱 한 번 신청 할 수 있는데, 수령액에 따라서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거나 지역 건강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으니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일시금으로 받은 보험료 반납제도

과거에 일시로 받은 반환일시금이 있는 경우 이를 이자와 함께 다시 납부해서 가입기간을 살릴 수 있는 제도입니다. 국민연금 받기 직전까지 신청가능하다고 합니다.

노후연금 3종 세트 _ 통합연금포털로 점검하자.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을 노후연금 3종 세트라고 부릅니다. 노후를 준비하는데 가장 필요한 3가지라는 겁니다.

 

현재 나의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의 예상 연금 수령액을 모른다면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을 활용하여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하여 조회하면 내가 언제 얼마의 연금을 수령 할 수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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