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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생활 이야기

배당주 투자, 주주환원 강화 정책으로 기대수익률 높아져

by 흰수염 고래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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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배당주 투자로 제2월급 준비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의하면 은퇴 후 부부의 월 최소생활비가 231만원이고 적정생활비는 324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통해 기초를 준비하고, 개인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활용하여 많은 이들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은 많은 투자의 고수들이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합니다. 몇 일전 교보문고를 가보니 경제, 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에 배당주 투자 관련 서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10위권 안에 있었는데, 배당주 투자와 관련된 투자종목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많이 제시하고 있어 초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입문서였습니다.

 

배당주 투자가 주목 받는 첫 번째 이유는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가나 오피스텔의 임대수익을 위해서는 초기에 많은 돈이 필요하고 거액을 투자하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주식이나 코인의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에는 그만큼 위험도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배당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대주주의 사익 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기업들의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의 확대를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금리인하 국면에서는 예적금이나 채권투자 대비 배당주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43~5회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은 배당주 투자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 번째는 소액이라도 빠른 시점에 배당주 투자를 시작해야 시간의 복리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퇴 전 배당주 투자를 통한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하는 복리 효과로 투자금액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은퇴 후 배당금의 현금흐름으로 노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배당 후() 기준일 지정 가능토록 변경된 것도 호재

정부는 2023년 결산 배당 시 기업이 주총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상장기업 중 약 636, 전체의 28% 정도 비중의 기업들이 배당 절차 개선을 위해 정관을 정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배당주인 금융지주사들과 현대, 기아차 등이 결산배당 기준일을 2월로 옮겼습니다. 연말 배당금이 얼마인지, 배당기준일이 언제인지를 기업이 먼저 공시하기 때문에 배당투자자가 목표 배당수익률을 정하여 투자 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입니다. 그 전에 깜깜이 배당 투자 방식을 개선한 점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더불어 호재로 작용하여 배당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자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연말 배당 외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도 배당주 투자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금융지주사를 비롯한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크홀딩스가 대표적이며, 배당주 투자의 확대로 많은 기업들이 동참 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배당주 펀드 및 국내 상장한 미국 배당주 ETF의 수익률이 높아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것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배당주 투자 용어의 개념 정리

오늘은 배당주를 투자하기 위해 기본적인 용어부터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 : 회사가 1년 동안 사업을 통해 이익이 생겨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 돈이 배당입니다. 배당기간에 따라 결산배당, 중간배당으로 나뉘는데, 회계 결산일을 기준으로 배당하는 것을 결산배당이라고 합니다. 결산배당 전에 하는 것을 중간배당이라고 하는데, 중간배당은 다시 분기배당과 반기배당으로 나뉩니다. 회계 결산일은 대부분 12월말이며 보험사 등 일부 회사들은 3월말이 결산일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현금 외에 주식으로 배당하는 것을 주식 배당이라 합니다.

 

배당수익률 : 실제 투자했을 때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2003년부터 상장법인은 배당을 공시할 때 시가배당률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되어 있는데,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특정 기준일 주가의 몇 %인가로 나타냅니다.

 

배당기준일 : 배당금 지급 대상을 결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날로, 주주명부에 최종 주주의 이름을 확정 짓기 때문에 배당기준일에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만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을 매수한 후 거래일 기준 이틀이 지나야 주주 명부에 이름이 등재되기 때문에 배당기준일 2일 전에는 매수를 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락 : 주식의 배당기준일이 지나 지난 회기의 배당금을 받을 주주의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말하며 권리가 없어진 날을 배당락일이라고 합니다. 배당락일에는 주가가 배당액만큼 떨어진 상태에서 시작하는게 정상이고 배당락일 거래를 시작할 때 이론적으로 배당액만큼 낮춘 주가를 배당락 기준가라고 합니다. 지금은 현금 배당에 대해서는 별도의 배당락 기준가를 정하지 않고, 주식 배당의 경우에는 배당락 기준가를 산정하여 적용합니다.

 

배당성향 : 당기순이익 대비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당기순이익이 1백억원이고 배당금으로 20억이 지급된다면 배당성향은 20%가 됩니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벌어들인 이익으로 주주에게 직접 환원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으나, 배당성향이 낮으면 내부유보율이 높아지고 재무구조가 안정성이 높아져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에게 나타납니다.

 

배당성장율 : 매년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이 증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높으면서 배당성장율이 매년 증가하는 기업은 사업의 성장성도 높다고 판단 할 수 있어, 배당주 투자 기업을 선정할 때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3월은 주주총회 시즌입니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의 결의 1개월 내 지급하도록 되어 있으니 4월내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분기배당 주식을 보유한 경우 4월에 분기배당까지 더불배당을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여 주식시장을 모니터링 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장기간 오랫동안 투자했던 코카콜라는 무려 62년 동안 배당성향을 늘려왔다고 합니다. 애플과 셰브론을 비롯한 장기투자했던 많은 기업들도 그러하여, 매년 배당금으로 거둬들이는 수익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배당주 투자에 대한 슬기로운 금융생활로 은퇴 후 평안한 노후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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